“김건희 엄정수사” 지시한 검찰총장 ‘패싱’ 당했나…12초 침묵 의미는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날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충분한 사전조율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총장은 답변 전후로 긴 침묵을 이어갔다. 이 총장은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이 총장은 14일 오전 9시5분께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뤄진 검찰 인사, 총장님과 사전조율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5초간검찰총장 자리 비운 새 ‘김건희 엄정수사’ 지휘부 갈렸다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법리 따라 엄정수사”
김건희 모친 출소…현직 대통령 친인척 첫 가석방 질문에 묵묵부답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구속 299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남색 점퍼와 연보라색 모자 차림으로 구치소 문을 나선 최씨는 ‘현직 대통령 친인척의 가석방은 처음인데,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가석방이 대통령에게 부담이‘윤 장모 가석방 논란 원하지 않았다’…법무부 이례적 설명“법무부의 어버이날 선물”…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결정 비판
‘윤 탄핵행 급행열차’ 암시한 이준석 “검찰 인사, 마지막 몸부림”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13일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그렇게도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티(T)’ 익스프레스를 타네요”라고 14일 평했다. ‘2016년 전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티’(T)는 ‘탄핵’을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인사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김건희 방탄’ 비판에 국힘서도 “검찰총장이 수사에 힘 실어야”
이재명 입원 6일 만에 퇴원…16일 당무 복귀병원 치료를 위해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퇴원했다. 이 대표는 16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는 오늘 오후에 퇴원했다. 내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6일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물혹 제거 수술 등을 받기 위해 지난 9일 경기 성남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이재명 연임론’ 불붙은 민주…정청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변방 사또’ 이재명 동기들, 여의도 중심부 섰다…협상력 입증해야
‘인공지능 앞잡이’ 법안 우려…윤 정부, AI 기본법 밀어붙이기오는 21∼22일 한국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인공지능 법안의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를 압박하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해당 법안을 폐기하고 22대 국회에서 고위험 인공지능을 규제할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나섰다. 해당 법안은 그동안 고위험 인공지능 범위가 모호하고, 생명·안전·인권 등 인공지더 빨라진 챗GPT…“인간처럼 보고, 듣고, 대화한다”아이패드로 ‘창작도구 박살’내려다…박살난 애플 광고
“공수처 수사해도 기소 판단은 검찰이”…채상병 특검법 국민청원시민단체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열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시사한 윤 대통령과 정부를 규탄하며, 만일 거부권이 쓰일 경우 21대 국회가 특검법을 재의결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다. 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는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채 상병 특검법임성근, 혐의 부인 뒤 22시간 밤샘조사…“일점일획 거짓 없다”‘임성근 과실치사’ 채상병 특검정국 폭풍의 눈…경찰 딜레마
기시다 지지율 7달째 20%대…일 국민들 “정책도 인품도 못 믿어”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장기간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1~12일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202명)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오른 24%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째 최저 수준인 20%대에 머물고 있다. 기시다“윤 대통령이 신뢰하는 기시다에 전화하라”…야권, 라인 사태 질타“윤석열·기시다 노벨평화상 감”…대통령실, 언론에 커트 캠벨 발언 공지
‘의대증원’ 수십건 법정소송…갈등조정 뒷짐진 정부·의료계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빚어진 의-정 갈등이 수십 건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는 법원 판단에 기댄채 갈등을 방치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 정작 필요한 논의는 줄고, 시급한 의료개혁이 늦춰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를 고소·고발한 사건은 최소 9건이다. 의정갈등 초기 임수능 시계 D-188 째깍째깍…의대 입시 법원이 결정하는 걸까의대 증원 이견에도 토론 없이 ‘졸속 의결’…법원 제출자료서 드러나
‘초고령’ 일본, 연간 노인 고독사 약 7만명…남성이 여성 5배‘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65살 이상 노인의 고독사 규모가 1년에 거의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사히신문은 14일 올해 1~3월 자택에서 혼자 숨진 사람이 2만1716명으로 이 가운데 78%인 1만7034명이 65살 이상 고령자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노인 고독사’가 6만8천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경찰청
‘부모 모름’ 입양기록 조작 10% 안팎 드러나…친부모 있는데 가짜 호적‘해외입양과정 인권침해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조사 대상 해외입양인 피해자 367명 중 10%가량인 30명 이상의 부모 관련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호적’(부모를 알 수 없을 때 법원 결정에 따라 새로 만드는 호적)으로 해외 입양된 이들의 친생 부모 기록이 나온 것인데, 입양 과정에서 부모가 없는